등록일 :    2009.04.16     조회수 :     12129
제목 :     부활절 달걀의 뜻??

 ’부활절 달걀의 뜻 아세요?’
 

 

매년 부활절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이스터 에그(Easter egg)’, 일명 부활절 달걀이다. 알록달록 색칠을 한 달걀을 선물하는 부활절 풍습은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이동수 대구경북 기독교 언론인협회장은 “달걀을 깨고 태어나는 병아리처럼 부활한 그리스도를 기쁘게 맞으라는 뜻에서 아름다운 색이나 도안으로 달걀을 장식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활절 달걀에는 대개 두 가지 유래가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 고난을 추모하는 수난절 기간 동안의 금식이 끝나고 부활절 아침에 먹는 음식이 달걀인데서 유래했다. 초기 그리스도 교회에서는 예수가 광야에서의 단식을 하는 동안 하루 한 끼, 채소, 생선, 달걀만 엄격하게 허용됐다고 한다. 더 극적인 유래는 십자군 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져 산골 마을에서 살게 된 로잘린이라는 부인이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마을 주민들에게 보답의 뜻으로 색 달걀을 주었다. 마을의 한 소년이 병들어 쓰러져 있던 군인에게 이 달걀을 주었는데, 달걀에 새겨진 ‘하나님의 사랑을 믿자’라는 글귀가 자신의 집 가훈이었음을 알고 헤어진 아내와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는 영화 같은 얘기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스터 에그’가 최근 영화나 게임 DVD에서 ‘깜짝 선물’이나 ‘숨겨진 기능’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장난기 있는 크리스천이 삶은 달걀 대신 생달걀을 선물해 상대를 놀라게 했다는 게 유래다. 최근 출시되는 영화나 게임 DVD에서는 이런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반지의 제왕’ DVD에서 특정 키를 조작하면 개봉된 그 해에 MTV 무비어워드 사회를 본 잭 블랙이 반지 원정대 일원으로 등장, 큰 웃음을 준다. ‘두 개의 탑’에서는 골룸 목소리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가 수상 소감을 하는 도중 골룸이 갑자기 튀어나와 상을 빼앗고 욕을 하는 코믹한 장면이 나온다. 종교적이든 상업적이든 이스터 에그는 반가운 선물임에 분명하다.

 

매일신문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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